임산부 커피 마셔도 되는 시기와 커피 대체음료

임산부들이 궁금해하는 커피 문제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임신 전에는 하루에 3~4잔씩 마시던 커피를 임신 후에는 태아에게 해가 될까 봐 한잔도 못 마시는 임산부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커피를 너무 좋아해서 아예 못 마시면 스트레스를 받는 임산부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임산부는 커피를 얼마나 마셔야 할까요? 또, 커피를 대체할 수 있는 음료는 무엇이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임산부가 커피를 마셔도 되는 시기와 카페인 권장량, 그리고 커피 대체음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1. 임산부가 커피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
• 2. 임산부의 카페인 하루 권장량
• 3. 커피 종류별 카페인 함량
• 4. 콜드브루와 커피우유 주의
• 5. 임산부 커피 대체음료 추천
• 6. 마무리

1. 임산부가 커피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

커피가 임산부에게 유해할 수 있다는 주장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카페인이 철분 흡수를 방해한다는 것입니다. 철분은 태아의 성장과 발달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임신 중에는 철분의 필요량이 증가합니다. 하지만 카페인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임산부가 과도하게 섭취하면 태아의 철분 결핍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둘째, 태아가 카페인을 잘 분해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카페인은 상황과 체질에 따라서 분해할 수 있는 능력이 달라지는데, 일반 성인이 카페인을 분해하는데 5~6시간이 필요한 반면, 임산부는 18시간이나 필요합니다. 특히 평소 커피를 마신 후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잠을 잘 못 이루는 사람은 카페인 분해 능력이 낮은 편이므로, 임신 중에는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태아의 경우에는 카페인 분해 효소가 아직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머니가 섭취한 카페인이 태반을 통과하여 태아에게 그대로 전달됩니다. 이렇게 되면 태아의 심박수와 혈압이 증가하고, 수유 중에도 모유로 카페인이 전달되어 아기의 수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카페인 섭취가 많으면 유산 위험이나 저체중 출생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2. 임산부의 카페인 하루 권장량

그렇다면 임산부는 하루에 얼마나 커피를 마셔야 할까요? 이에 대한 명확한 답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임산부의 카페인 섭취량을 하루 200~300m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됩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은 임산부 카페인 섭취량을 하루 200mg으로 제한하고 있으나,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정한 임산부 권고량은 하루 300mg 이하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모든 커피가 아니라, 카페인 함량이 낮은 커피를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커피 종류에 따라서 카페인 함량이 다르므로, 정확한 카페인 함량을 확인하고 마셔야 합니다. 또한, 커피 외에도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나 음식을 섭취할 때도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녹차나 홍차, 초콜릿, 코코아, 콜라 등에도 카페인이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음료나 음식을 섭취할 때는 커피를 줄이거나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커피 종류별 카페인 함량

커피 종류별로 카페인 함량은 얼마나 될까요? 일반적으로 믹스커피 한 봉지의 카페인 함량은 60~80mg이고, 원두커피 스타일의 인스턴트 커피는 120mg 정도입니다. 커피전문점에서 파는 커피는 브랜드별과 사이즈별로 다르지만, 아메리카노의 경우 스타벅스 커피는 톨 (355ml) 사이즈에 카페인이 150mg, 이디야커피는 레귤러 (260~300ml) 사이즈에 60mg, 카페베네는 레귤러 (360ml) 사이즈에 58mg, 할리스커피는 레귤러 (384ml) 사이즈에 105mg의 카페인이 각각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임산부가 아메리카노를 마신다면 스타벅스커피는 하루 1잔만, 이디야커피와 카페베네 커피는 2~3잔, 할리스커피는 2잔 정도가 적당합니다. 카페라떼나 카라멜마끼아또 같은 우유가 들어간 커피는 아메리카노보다 카페인 함량이 낮습니다.

 

 

4. 콜드브루와 커피우유 주의

최근에는 콜드브루 커피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콜드브루 커피는 뜨거운 물 대신 차가운 물로 커피를 우려내는 방식으로, 커피의 산도와 쓴맛을 줄이고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콜드브루 커피의 카페인 함량은 일반 커피보다 높습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의 콜드브루 커피는 톨 (355ml) 사이즈에 카페인이 200mg이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임산부가 콜드브루 커피를 마시려면 하루 1잔 이하로 제한해야 합니다.

또한, 커피우유도 임산부가 조심해야 할 음료 중 하나입니다. 커피우유는 우유와 설탕이 많이 들어가서 카페인 함량이 낮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맥심 화이트 골드 커피우유는 180ml에 카페인이 90mg이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임산부가 커피우유를 마시려면 하루 2~3병 이하로 제한해야 합니다.

 

5. 임산부 커피 대체음료 추천

임산부가 커피를 마시지 못한다면, 어떤 음료로 대체할 수 있을까요? 여기서는 임산부에게 좋은 음료 몇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 밀크티: 밀크티는 우유와 홍차를 섞은 음료로, 카페인 함량은 낮고 철분과 칼슘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설탕이 많이 들어있으므로, 당뇨병이나 비만 등의 위험이 있는 임산부는 주의해야 합니다.
• 생강차: 생강차는 생강과 꿀을 넣고 끓인 음료로, 임신 초기에 흔히 나타나는 입덧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화를 돕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면역력을 강화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생강은 자궁수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너무 많이 마시면 안 됩니다.
• 레몬차: 레몬차는 레몬과 꿀을 넣고 끓인 음료로, 비타민 C와 철분을 함께 섭취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C는 철분의 흡수를 돕고, 감기 예방과 피부 건강에도 좋습니다. 또한, 레몬차는 입맛을 돋우고 소화를 돕는 효과도 있습니다.

• 유자차: 유자차는 유자와 꿀을 넣고 끓인 음료로, 비타민 C가 풍부합니다. 유자차는 감기 예방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고, 피로 회복과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습니다. 또한, 유자차는 임신 중에 흔히 나타나는 변비를 완화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 허브차: 허브차는 다양한 허브를 넣고 끓인 음료로, 카페인이 없고 천연 재료로 만들어져서 임산부에게 안전합니다. 허브차는 종류에 따라서 다른 효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자신의 취향과 목적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캐모마일차는 수면을 돕고, 라벤더차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로즈마리차는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민트차는 소화를 돕습니다.

마무리

이상으로 임산부가 커피를 마셔도 되는 시기와 임산부 커피 대체음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임산부가 커피를 마시는 것은 전혀 나쁜 것이 아니지만, 카페인 섭취량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커피 외에도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나 음식을 섭취할 때도 주의해야 합니다. 임산부가 커피를 마시지 못한다면, 카페인이 없거나 낮은 음료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임산부에게 좋은 음료로는 밀크티, 생강차, 레몬차, 유자차, 허브차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음료들은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지키고, 입맛을 돋우고,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습니다. 임신 기간 동안 커피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임산부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